빠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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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달 / 성백군
물속에 빠진 달
물결 따라 날 따라오면서
몸부림이다
살려 달라고!
강태공도 할 수 없는 일을
무슨 수로 내가 낚아
밤하늘에 보름달이
좋아서 미치겠어도
빠는 되지 마!
빠진 달
뜬 달이 빛 거두면, 죽어
후회해도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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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물속에 빠진 달이 시인님 따라가며 살려달라 아우성쳤으니 얼마나 안타까우셨는지요.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에 점점 빠들이 많아서
물속 빠진 달처럼 답답할 때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