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가고 세월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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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90회 작성일 20-11-11 08:45본문
가을도 가고 세월도 가고
藝香 도지현
잠시 뇌리를 채우던 강렬한 색채가
피었다 사라지는 구름처럼
그렇게 가버리고 난 뒤의 허망함
어느새 왔다, 어느새 갔는지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다 보니
휑하게 왔다가 휑하니 사라져 버려
가는 뒷모습을 멀뚱하게 바라보게 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눈빛도
어느새 흐릿한 초점으로
봄도 아닌데 아지랑이가 보여
계절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게 한다
가는 계절만큼이나 빠르게 가는 세월
그 세월을 따라잡겠다고 허덕인 삶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고
휘하고 돌아보니 머리엔 하얀 꽃이 피었다
누가 긴 여정이라 했는가
보내고 보니 찰나의 순간인 것을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흐리고 답답한 날들이지만 웃는 날도 올 것입니다. 힘내고 견디면 행복으로 웃는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복된 시간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아름답던 오색단풍도
찬란함을 기억속에 남겨 놓고 사라져가고
결극 일장춘몽이되어 가을도 가고
세월도 떠나가고 지상에 아름다음이 사라져 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슬몃 찾아온 서리에
고개 숙인 초목을 만나게 되고
아직 찬란한 단풍은 힘겹게
아름다운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이 가나 싶더니 우리도 가는 계절이다가 어느새 겨울이 오듯 덧없는 세월은 고속열차처럼 빠른가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참 따뜻했습니다
낙밟는소리도 참 좋았습니다
올해 가을은코르나로 신음하는 현실을 위로 하는 듯 참 좋았습니다
곧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봄이 오면 더 예쁜 모습으로 오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