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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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11-12 10:26본문
침묵
이남일
결코 날 위한 말이 아니었음을
지나고 보면 안다.
그동안 혼자 나누던 독백들도
죄다 네게 한 말이란 것을
두고 보면 안다.
눈물로 달래던 그 많은 침묵들이
너를 향한 언어였다는 것을
모두가 나를 위한 몸짓이라지만
돌아보면 안다.
오직 너를 위해 말없이
함께 걷고 있었다는 것을
멋대로 혼자 길을 가다가
문득 멈추고 보면 안다.
네 앞에 내가 돌아서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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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전시를 마치려 합니다
잡고 싶으도 보내야죠
다음에 더 예쁜 모습으로 오려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