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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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구도(求道) *
우심 안국훈
굶어서 살 빼다 보면
잠자던 탈모 깨우게 되듯
귀찮아 덜 움직이면
그만큼 질병 쉽게 찾아온다
시인은 세상을 탈출하지 못하고
지상에 남아 울림을 글로 쓰며
때로는 어둠 속에 홀로 앉아
가슴 고요히 울리는 새 세상 꿈꾼다
찰랑이는 물결 잔잔해지면
수평선이 보이고 자아 느끼게 되듯
반짝이는 밤하늘이 자유로워지면
국화 향기 그윽하니 가슴에 살몃 번진다
삶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
바람 속 흔들리는 촛불같이
언젠가는 꺼질지라도
흔쾌히 온몸 불사르며 세상 밝힌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나뭇잎도 낙엽니 되어 떠나가고 가을이 떠나
겨울으로 향하는 어쩐지 고독한 계절입니다.
반짝이는 밤하늘이 자유로워지면
국화 향기 그윽하니 가슴에 살몃 번진다는
마씀을 마음에 담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하루 다르게 깊어지는 가을날의 정취
물씬 묻어나던 국화향기도 내년을 기약하고
산들부는 바람결에 낙엽은 작별을 고하고 있습니다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움은 영원함이 없습니다
흘러면서 맑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세상에 영원함도
그렇다고 완벽함도 존재하지 않기에
늘 목마르게 갈구하지 싶습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호수의 깊은 바닥
그 깊은 바닥에 깔린 앙금을 날마다 건져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가슴 깊은 심연 속에서
시어를 꺼내보고
떨어지는 나뭇잎에 안부 전합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국화 향기 그윽하듯
시인님이 가야할 길 가르침이
가슴에 살몃 번져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안행덕 시인님!
덕분에 즐거운 주말 보내고
희망찬 새로운 한주를 맞이합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처럼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시인의 마음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의 심정이 되어
스스로를 불태워 사방을 밝히려 하죠
고운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남은 휴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하루 다르게 점차 깊어져만 가는 가을날의 정취 속
국화 향기도 그윽함을 남기고 떠나려 합니다
마지막 혼신의 힘으로 붉게 피어나는 장미꽃처럼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