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풍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그 단풍
ㅡ 이 원 문 ㅡ
힘들면 꿈 모아 오르던 뒷산
굴청에 찔레꽃 그리 예뻤었는데
마루턱에 앉아 내려 보노라면
파란히 보리밭 바람에 나부꼈고
그 무렵 아카시아 앞 산 마루 뻐꾹새
더 조금 지나 뜸북새 울었고
논 지나는 흰 구름 안 보이도록 바라본 산
그렇게 우거져 산새 철새 숨겨 주어었는데
그것도 며칠이 될까 들녘부터 물들이더니
산마다 울긋 불긋 논 바닥 드러나고
그 아름답다 하던 단풍이 몇 시간이었나
억새꽃 쉐던날 앞산 하늘에 해동청 매 맴돌았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아름다움은
그렇게 길고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잠간인듯 싶습니다.
아마 오래며 마이 없는가 싶습니다.
그 아름답다 하던 단풍이 몇 시간이었나
저도 아쉬움으로
그 단풍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누구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지요
그러나 그게 영원하지 않는다는거
곱던 단풍이 지듯
인생도 그렇게 지나 봅니다
고운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보리밭에 보리가 싹을 티워 파랗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힘을 기루는것 같습니다
자연 한치의 오차없이 오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