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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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39회 작성일 18-03-25 09:19본문
춘분
네 번째 절기가 오면
산수유 노랗게 핀
양지바른 언덕위로
짝 찾는 노랑나비가 날고
어린 누나의 유두처럼
살구꽃 망울이 부풀 때면
봄바람은 소년의 가슴을
들쑤시며 휘저었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새싹이 치미는 들녘에는
향기로운 봄기운이
활화산처럼 분출하고
연둣빛 햇살이 쏟아지는
냇가에 앉은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민들레꽃만 꺾었다.
2018.3.2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춘분이 지나 갔으니 양지바른 언덕위에는
산수유 노랗게 곱게 피고 노랑나비가 훨훠 날아 다니고
향기로운 봄기운이 분출하는 봄이 왔습니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세상니 눈 앞에 훤하게 그려집니다.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고마운 마음이
절로 나옴을 느낍니다
귀한 시 춘분에서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은혜로운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분 지나니 고향에 들려 만난
하이얀 미소 짓는 냉이꽃이 반겨주고
수줍듯 피어난 살구꽃이 예전처럼 반겨줍니다
곧 그리움 간직한 마음으로 민들레의 미소 보게 되겠지요
3월의 마지막 한 주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애꾸진 민들레꽃만 꺾었으니 아프기도했을 민들레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