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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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라 가지 마라
붙잡을 수도 없고
올 때는 고운 옷 입고
미소 짓는 모습 좋았는데
가려는 모습 싸늘하네
정 주고 떠나려니
마음 아파
정 떼려고 싸늘한가
아침이 차다 바람아 차다
갈 곳 잃은 낙엽이
앉을 곳 찾아 헤매고 있다
바람이 말한다
내년에 다시 온다고
앉을 곳 찾아 편히 쉬다가
내년 봄 새싹으로 오시오
예쁜 꽃 기다리겠소
가을 국화향 짙고
가을 단풍 아름다웠습니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예쁜 옷을 입고 정들여 놓고는
가려하는 가을에 아쉬운 마음인데
낙엽 우수수 떨어져
이리 저리 갈 곳을 찾죠
고운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남은 휴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아름다운 옷을 입고
오색찬란한 가을을 수를 놓을 때
참 아름다웠는데 떠나려하니
많은 아쉬움을 주고 떠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고색창연하던 모습일랑
가슴에 남기고
하나 둘 작별을 고하는 단풍을 보노라면
마음 한켠이 쓸슬함에 젖습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사계중,
유독 우리네 인생과 닮은 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혼무리에 든 허무함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