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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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13회 작성일 20-11-15 18:13본문
만추(晩秋)의 그리움
藝香 도지현
아스라하게 머물러 있는
그 시절의 추억이 미소를 짓게 한다
잉걸불처럼 활활 태운 열정은
이 세상을 다 태우고도 남음 직했지
산을 다 태우고, 들을 태우고
그리고 가슴까지 활활 태워
부지할 수 없는 설렘으로 벅차 하던 가슴
이제는 모든 것이 사위어져
그 열정도 노을처럼 사라지고
소슬한 바람 속에 흔들리더니
바스러진 가랑잎이 되어
이 거리 저 거리를 부유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이지러지고 바스러져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으로
열정을 뿜어낸 시절이 있었기에
아련한 그리움이지만
소중하게 갈무리해서 품어 둘 수 있는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색찬란한 가을을 수를 놓더니
이제는 많은 아쉬움을 주고 떠나는 늦가을
가을 깊어갈수록 상념이 떠오르며
먼 지난 시절 수많은 추억들이 하나 둘
다가오며 미소를 짓게 하는 늦가을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산야와 가슴을 불태우던
가을날의 오색단풍도
이제는 쓸쓸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늦가을의 정취 묻어나는 아침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