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젖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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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젖은 마음
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문득 낙엽은 떨어져
문 앞에 누웠네요.
나는 무심코 그 낙엽
소리내 밟아보았더니만
‘바스라- 악……’
적막을 얇게 덮고 있던
나뭇잎은 아프다고 소리치며
나지막이 젖은
가을의 마음을
그대로 토해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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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낙엽의 마지막으로의 인사일까?
처절한 절규 바스라ㅡ악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 찬비에 바스라ㅡ악의 처참한 소리조차 못 지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