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가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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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27회 작성일 20-11-19 09:17본문
가는 가을 앞에서 / 이혜우
산뜻한 가을 노랫소리 들리더니
그토록 예쁘게 얼굴 붉어진 나뭇잎
계절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별가를 부른다
아름다웠던 황홀한 모습
햇빛으로 찬란했던 빛깔
11월의 싸늘한 사랑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벗어나고 있다
사랑했던 임을 보내는 마음이듯이
속사랑을 등불로 밝히던 모습
한 계절 명품으로 살았는데
가을비 오니 우울해지며 보내게 된다
더 늦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들
찻잔으로나마 자주 마주하련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이 가을도 잃고 있나 봅니다
어제만 해도 반쯤이던 낙엽이 밤새 내린 비 바람에 쓸쓸한 가지만 떨어진 낙엽을 내려 보고 있어요
끝이란 이런 것인지 우리네 인생과 무엇이 다를까요
눅진 낙엽 밟으니 소리도 없고 그냥 그대로 반항 하듯 그 소리도 들리렴만 조용히 밟히고 있어요
그리 아름답다 하던 낙엽 지나는 새 쉬어가라 그 잎도 파랳었것만 봄부터 오늘을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니겠지요
남은 시간 그나마 깨끗이 털리면 그때부터는 그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겠지요
그만도 못한 우리네 인생 다음이 없는 우리들의 인생을 끝으로 놓고 보면 그 낙엽의 시간에 몇시간 더 있었을 짧은 시간이었겠지요
11월의 끝자락 너무 허무한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가님 반갑습니다
같은 공간에 같이 할수 있는 기쁨
큼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 좋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큰 축복을 보냅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계절의 그 명품의 찬란함도
보내야만하니
그저 숙연한 마음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움은 오래 머물기를 싫어하나봅니다.
어제같은 가을 아름다웠던 황홀한 모습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을앞에서 감명깊게 감상하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의 부족한 글에 오셔서
마음 함께해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떠나가는 가을 사랑을 잡지 못하고
보내야하는 마음이 짠합니다
소중한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저녁 되십시옸ㅆ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만나 이야기 해야
더 고운 추억을 쌓는 것을
코로나에 바쁜 일상으로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는 가을 앞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차 한 잔씩 놓고 온갖 상념에 잠겨보는 오후의 가을날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