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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여인/김용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60회 작성일 20-11-19 20:01

본문

천수만 여인

김용호

만나 본적도 없고
헤어져 본적도 없는 우리는
이동해 사라질 어제와 오늘사이
잠시 만났다 헤어져야 했습니다.

이제 천수만 여인 당신은
그리움을 통과할 내 설레임의 징후로 남아
먼 훗날
나는 마주할 정다움을 기대하는 일입니다.

천수만 여인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드넓은 철새 도래지에서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맴돌고
춤추는 갈대사이 고뇌를 감내하며
올곧은 모습으로 새들의 삶의 요체(要諦)를 찾는
특별한 삶을 만끽하니 말입니다.

천수만 여인
당신을 싫어할 까닭도 없고
당신을 좋아할 이유도 없지만
미워하는 사람 반대편에
내 소중한 친구로 영원히 챙겨두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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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수만에 가을연인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아름답고 행복입니다
부귀영화 넘쳐도 마음이 가난하면 불행이고
조금 가난해도 마음이 부자이면 행복입니다

사랑 할 수 있는 마음 축복입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삶이 되시길 ,,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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