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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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95회 작성일 20-11-21 16:50본문
황혼의 빈 배
- 세영 박 광 호 -
세월 실어 나르던 강나루 빈 배
건네주고 데려오며
수없는 학동 졸업시켰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얼굴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토라져가고
보고파 오는
설움도 기쁨도 함께 했던 그 세월,
그 세월에 떠밀려 이젠
외진 곳에 묶이고
물결 따라 일렁이는 애틋한 모습
사공도 고기나 낚는 어부로 늙어지고...
세상변하여 긴 다리 놓여지고
걷는 이 없이
차만 타고 오가는데
사람들은 왜 옛날이 좋았다 하는가
사랑 잃고 흔들리는
황혼의 빈 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도 저물고 있어
점점 쓸쓸함이 더해 갑니다.
사랑 잃고 흔들리는
황혼의 빈 배
저도 어쩔수없이 빈배를 타고 가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보면 볼수록
지나간 것은 고통도 추억이 되어
아련함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억을 간직한 황혼이 아름답나 봅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손님없는 빈배는 황혼의 빈 배가되어 쓸쓸한 마음 금할길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