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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빈 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3회 작성일 20-11-21 16:50

본문


황혼의 빈 배

                       - 세영 박 광 호 -

세월 실어 나르던 강나루 빈 배
건네주고 데려오며
수없는 학동 졸업시켰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얼굴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토라져가고
보고파 오는
설움도 기쁨도 함께 했던 그 세월,


그 세월에 떠밀려 이젠
외진 곳에 묶이고
물결 따라 일렁이는 애틋한 모습
사공도 고기나 낚는 어부로 늙어지고...


세상변하여 긴 다리 놓여지고
걷는 이 없이
차만 타고 오가는데
사람들은 왜 옛날이 좋았다 하는가
사랑 잃고 흔들리는
황혼의 빈 배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도 저물고 있어
점점 쓸쓸함이 더해 갑니다.
사랑 잃고 흔들리는
황혼의 빈 배
저도 어쩔수없이 빈배를 타고 가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보면 볼수록
지나간 것은 고통도 추억이 되어
아련함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억을 간직한 황혼이 아름답나 봅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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