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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새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40회 작성일 20-11-21 17:36

본문

문경 새재에서 / 안행덕

 

 

과거보러 가는 길 한양 가는 길

괴나리봇짐에 짚신 매달고 선비가 걷던 옛길

새들도 울고 바람도 구름도 울었다는 고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네

 

 

고개마다 구릉마다 쌓인 사연 얼마인가

주흘산, 조령산의 긴 탄식과 한숨

하얀 폭포가 되고 푸른 계곡이 되었나

벼랑에 매달린 야윈 저 소나무

몰아치는 눈바람 비바람에 제 살 내어주고

기기묘묘해진 손가락

바위를 잡고 천 년을 버티었구나

 

 

굽이마다 떠돌던 전설, 하늘에 흰 구름 되어

호수에 제 그림자 드리우고 내려다볼 뿐

새재鳥嶺가 된 사연

구구절절 아직도 다 풀어 놓지 못하는가

나 여기 옛길에서 한 잎 풀잎 되어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가는 옛날을 만나네

 




시집『비 내리는 江』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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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려하던 가을이 떠나고
찬 겨울이 자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옛 날 선비들이 과거보러 넘나들던 길 한양 가는 길
고개마다 구릉마다 쌓인 길 문경새재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시인님 덕에 그 새재를 넘나들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세월은 잘도 갑니다
벌써 한주가 또 흘러갔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경새재 가본지가 꽤 오래 된 듯
가물가물하기만 합니다
자주 여행 다니며
가슴속 아름다운 추억 쌓는 게
바로 행복이지 싶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풍령을 넘어가면 가거에 떨어진가는 징크스가 있어 새도 넘기 힘든 문경새재를 넘어 갔다고 하지요
저도 그 재 한번 넘어 보았는데
참 좋더이다 등산 하기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안행덕 시인님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나시지요
가끔은 과거보러 가보고 싶습니다.....ㅎㅎ
올해도 다가고 있네요
날마다 좋일만 생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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