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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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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18회 작성일 20-11-24 13:57

본문

인생의 잎들이 지고 있네.

물 흐르듯 인생의 세월이 흐르고 있네.

기쁨의 고개, 슬픔의 고개, 아픔의 고개,

눈물의 고개를 넘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네.


구름처럼 흘러가는 마음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

바람처럼 부는 마음을 안고

인생의 나그네길을 걸어가고 있네.


잘 내려놓고

잘 버리고

잘 비우고

잘 정리하고

하늘을 보는, 별을 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걸어가는 것이

인생의 겸손이겠네.


잎 지듯 사라지는 것에 아쉬움을 접고

주름지는 세월의 깊이

머리에 흰눈이 내리는 시간의 깊이를

아름답게 여기고,

고개 숙여지는 일에 마음이 상하지 말고

때에 맞게 고맙소 말하며

겸손하게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겠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하루 사는 삶이
 인생의 잎들이 지고 있는 셈입니다.
나그네 길을 걷고 있는 인생
귀한 시를 감상하면서
겸손하게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인생 아니 세월이라 할까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사진 작품 만드느라
산과 들을 찾아 다녀서 그런지
자연에서 더 빠르다는 것을 느끼지요
돌아본 인생도 그렇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고개 넘어가듯
걷고 또 걷는 인생길
버려야 할 것도 많지만
새로운 것도 만나게 됩니다
이왕이면 꽃길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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