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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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 돌아가다
옷깃만 스쳐도 억겁의 인연이라 했다
인연 중의 인연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을
천생연분이라 하지
세상이 변하고
만남도 변하는 세상
긴 세월
우리에겐 가난하게 살아온 역사가 있다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
아등바등 살다가
그냥그냥 살만하니
저물 역에 찾아온 불청객
투병 생활 20여 년 와병 생활 2년여 된 환자를
집에 병원을 차려 놓고 간병을 한다 나는
사람들은 하기 좋은 소리로 병원에 모시지
한평생 같이 고생 한 사람
요양병원은 요당강 건너기 전 대기소
사람들이 제일가기 싫어하는 곳이기도
내 소중한 인연
힘이 있는 한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댓글목록
♤ 박광호님의 댓글

인연의 수중함을 깨우쳐 주는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건필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만남으로 인생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인연으로 맺은 사랑으로 살게 된다고 합니다.
수고로움을 사랑으로 실천하시는
시인님께 찬사를 보내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위가 계속되는 요즘 건강관리 잘 하셔서
늘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인연이 쌓이면 연인이 되어
천생연분이 됩니다
함께 하는 사람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