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수능을 앞두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9회 작성일 20-11-27 17:48

본문

수능을 앞두고

 

빛 바란 노트에 적혀 있는 수필 한 편을

되새김해 본다

대학 수능시험을 앞둔 아들놈이 화장실에 들어가면서

손에 들고 들어가는 책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

그걸 보는 엄마는 가슴이 철렁

요즘은 교과서 보다 문제집이 1순위

S대 원서를 낸 녀석 나오면서 하는 말 참 잘되어 있단다

나는 퉁명스럽게 뭐가 했더니

중학교 국어 교과서 너 지금 그런 책 볼 때냐고 누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시험에 1,2점이 얼마나 소중한데 그 당시 엄마 마음은 아무도 이해 못 할 것

그러나 태연하게 대학 입시 시험은 어렵게 안 나온다고 나를 위로한다

어느 정도 수학 능력이 되었나를 보는 것

어렵게 나오면 문제가 문제 있다고 고등학생에게 무엇을 묻느냐고

공부는 대학 가서 스스로 자기가 하는 것이란다

수능시험은 기초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가를 보는 것이라던

중학교 교과서 들고 있던 녀석

말대로 그해 문제가 쉽게 출제되었다고 세상이 떠들썩했다.

발표 나는 날 그렇게 태연하던 녀석이 엄마 떨어지면 어쩌지?

나는 말했다

시험은 떨어질 수도 붙을 수도 있다며 떨어지면 2일 뒤에 난 셈 치면 되고

최선을 다했다면 되었다 하고 가슴 떨리던 때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수능 때가 되면 수험생 엄마처럼 가슴이 떨린다

그해 고득점으로 당당히 대학 들어간 녀석 지금은 중년이 되어

사회생활 잘하고 가정 잘 꾸려가면서 딸내미와 같이 또 학생이다


추천0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맘때의 그 마음
추억으로 읽어 봅니다
그 시험을 위해 밤 낮이 없던 날
그 밤 낮에 돈도 없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안부 인사드림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능' 인생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귀중한 시험입니다.
시인님께서 어머니로서 그 수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수능은 본인 보다 더 어머니가 더 수고가 많은 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동을 받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무척 추운 날이 계속됩니다.
오늘도 건강하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0,900건 21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10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 12-12
10099
모닥불! 댓글+ 6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12-12
10098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12-12
1009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 12-12
10096
구렁을 파고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12-12
10095
빈집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12-11
10094
오늘 좋아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12-11
10093
겨울 강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12-11
10092
내려다보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2-11
1009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12-11
1009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 12-11
10089
서쪽 하늘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12-11
10088
우산 댓글+ 6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12-10
10087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 12-10
1008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12-10
10085
마지막 잎새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2-10
10084
배꼽 이야기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12-10
1008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12-10
10082
행복한 사람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12-10
10081
석양의 동무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12-10
1008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 12-09
10079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12-09
1007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12-09
10077
혜경궁 홍씨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12-09
10076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12-09
10075
당신의 존재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12-09
100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12-09
1007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 12-09
10072
말 한마디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12-08
10071
바람이려니 댓글+ 6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12-08
10070
나목의 독백 댓글+ 3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12-08
10069
벽지를 뜯다 댓글+ 1
김충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12-08
10068
추억의 동백꽃 댓글+ 1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12-08
10067
구름의 형상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2-08
10066
엿 장수 마음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12-08
1006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12-08
1006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12-08
10063
아내 댓글+ 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12-08
10062
겨울이 오면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12-08
10061
달력의 계절 댓글+ 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12-08
1006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12-07
10059
초겨울 서정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2-07
10058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12-07
10057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12-07
10056
행복한 나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12-07
10055
12월의 하늘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12-07
10054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12-06
1005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12-06
10052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12-06
10051
흘러가는 사랑 댓글+ 1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