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여문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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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여문가을 / 정심 김덕성
가을 끝자락 낙엽이여
산산이 부서지며 떠나 서운하지만
아름답기에 더 자랑스럽구나
가을 내내 사랑을 품은 너
파란 하늘을 봐도 붉은 산을 봐도
마음이 넓어지며 웃음이 절로 나
무한 가쁨을 주었구나
익어가는 열매를 봐도
햇살의 정다운 사랑의 미소를 봐도
오색찬란한 단풍을 봐도
황금빛 은행잎도 사랑을 품었기에
행복이 넘쳐있었구나
두려움이 있던 가을이지만
그래도 모두 따뜻한 사랑을 품어 줘
그 사랑이 머문 나의 가슴에는
포근하게 행복이 여문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향의 남편이 수술 받는 일이 있어
병원에서 간병하느라
그 동안 뵐수가 없었답니다
고운 작품 감사히 마음에 담아 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어려운 일을 겪으셨습니다.
속히 쾌유를 빕니다.
간병이 참 어려운데 수고 많이 하셨고
그 사랑의 간병으로 속히 쾌유하리라 믿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따뜻한 사랑을 아낌없이 품어준 결실의 그 가을도
미련을 뒤남기고 훌쩍 떠났는가 합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와 남새밭에 무우랑 배추 거둬 들인다고
총총걸음 하였습니다.
살얼음은 진작에 왔었지만,
영하의 기온이 심상치 않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좋아 했는데 쉬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붙들고 싶은 오색 찬란한 가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가을이 었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아직 들판에 파란 배추 그대로 있고
까치밥이 많이 달린 감나무며
가는 가을날을 아무리 잡으려고 하지만
벌써 오늘은 그 마지막 날 되어
안타깝게 작별인사를 해야 하지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들판에 파란 배추 그대로 있는데
추위가 밀려와서 참 큰 걱정이 됩니다.
11월이 오늘로 아쉽게 떠나갑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12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