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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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봄빛을 만나러 얼음 밑으로
줄기차게 흐르는 개울물과 같이
나 오직 당신 곁으로 흐르는
작은 숨결이기를……
아무것도 비추지 못하고
닫혀 있었던 순간들이 다 열릴 때까지
잃어버린 소리들이 겨울을 다 녹이며
시간의 그림자를 따라
비늘처럼 도른도른 빛나며 흐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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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잔설 녹아 흐르는 소리에
답답한 가슴 뚫리고
남쪽에서 부는 봄바람 스쳐가듯
매화꽃 피어나는 봄날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초운김주수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