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 춤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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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8회 작성일 20-12-02 11:16본문
살풀이춤 / 안행덕
하얗게 비운 마음 소복으로 나선 춤꾼
애원의 간절함을 허공에 걸어놓고
움직일 듯 말 듯 어깨춤이 시작된다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가라 하네
마디마디 맺힌 한恨을 풀어내는 춤사위
잦은몰이 살풀이장단에 맞춰 휘늘어졌다
풀어내는 하얀 수건 하늘을 울리고
가녀린 어깨춤은 관중을 사로잡는다
고고성으로 왔어도 바람처럼 가는 인생
알량한 사랑 한 줌에 인연의 끈 놓지 못하고
훨훨 이승을 떠나지 못한 가련한 영혼아
고수의 살풀이장단은 끊어질 듯 이어가고
무당의 신명이 하늘에 닿았는지 어깨춤은
절렁거리다가 혼령을 얼러주고 달랜다
구천을 떠돌지 마라 미련을 버려라
기진한 혼백을 씻기던 수건이 휘휘 몸부림칠 때
안개처럼, 나비처럼 소리없이 날아오르고
춤꾼의 애절한 몸짓은 슬픔처럼 눈물처럼 흐른다
살풀이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가는 인생
고고성으로 왔어도 바람처럼 가는 인생
춤을 통해서 인생을 느끼며 생각하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12월에도 건강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풀이 춤이 꼭 필요 한 곳이 있습니다 요즘
잘 감상하고 감사 인사드리고 갑니다 안행덕 시인님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풀이 춤
한을 풀어주는 춤이죠
우리 민족은 한이 많습니다
춤으로 맺힌 한을 풀수 있다면,,,
감사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가끔 살풀이 춤 보았는데
요즘엔 텔레비젼에서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맺힌 한은 풀어야 하고
따뜻한 정은 나누며 살아야 하는데
오늘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슬픔을 춤으로 승화시키려는 인간의 숭고한 아름다움이 표현된 춤으로 예술적 가치도 큰가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