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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 김남열의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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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12-02 19:10

본문

왜 이렇게

 

하운 김남열

 

왜 이렇게 이유 없이 가슴이 울컥거리나요

거리에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것을 보고서

꽃밭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서

 

왜 이렇게 이유 없이 두 눈에 눈물이 나나요

서러운 마음이 깊어져서 안타까움이 되어서인가요

슬픈 마음이 깊어져서 외로움이 되어서인가요

 

왜 이렇게 이유 없이 마음이 아픈가요

깊은 하늘에서 우수마발 떨어지는 별빛을 보고서

깊은 하늘에서 둥그런 달이 기울어가는 것을 보고서

 

왜 이렇게 이유 없이 마음에 눈물이 고이나요

슬픈 마음이 깊어져 아픔이 되어서인가요

아픈 마음이 깊어져 서러움이 되어서인가요

 

왜 이렇게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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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나뒹구는 낙엽을 보고도
스러지는 별빛을 보고도
가슴 저미고 눈물이 날 때 있습니다
흘러가는 강물보다 푸르른 송백을 보노라면
다소 위안이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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