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너를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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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12-03 12:25본문
강, 너를 바라보면
- 세영 박 광 호 -
강, 너를 바라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구비 구비 산곡을 안아 돌며
여울져 애 끓이고
물안개로 가슴 태우고
달밤엔 은물결 반짝이며
시름을 달래기도...
실개천의 청순함도,
폐수의 부패된 양심도,
한낱 메마른 낙엽까지도
함께 포용하고 어우르며 흘러간다
막아서면 돌아가고
막히면 넘쳐가고
얼음 얼면 속울음으로 흐르고
고요한 듯 흘러도
저변엔 소용돌이의 아픔이 있다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제길 알아 가는 곳은 한 곳
춘하추동 모든 애환 몸에 담고
어머니 같은 모습으로
바다를 향해 간다
희망을 찾아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 아름답습니다
어머니는 포용하면 살죠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노라면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지고
바다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같음에
새삼 위대함도 느껴집니다
어머니 품 같은 바다는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머니 마음같은 강, 구비구비 흐르며 갖은 애환 견뎌내는 강물은 어머니 마음인가 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