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척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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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만으로도 / 淸草배창호
호수에 점을 찍으려 돌을 던진다
파문처럼 일고 있는 아집이
통속의 바다를 향하는 열정 하나만 믿고
낯익은 앞만 보고 낯설게도 묵묵히 왔다
꿈은 늘 아름다운 거,
깊은 강물은 사색을 즐기지만
꽃비가 내리는 환희만 보이는 까닭을
누군가는 몹쓸 병이라 말하지만
푸르도록 꿈꾸고 있어
전하지 못하는 것이라 해도
전율케 하는 살 내음의 그리움,
애틋한 속삭임만 잔잔히 울리고 있는데
파도의 절규가 절벽에 흉터를 내듯이
인기척만으로도
마음 저리는 병이라는 걸.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마음은 늘 가까이 두고 살아 갑니다 세상은 어지러워도
배창호 시인님 좋은 아침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잘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유정의 열매는 꼭 수확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랜 삶을 살아가는 그 여정
생각할수록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게 됩니다.
통속의 바다를 향하는 열정 하나만 믿고
낯익은 앞만 보고 낯설게도 묵묵히 왔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제마다 삶의 파노라마를
헤쳐나가는 게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댓글에서 충전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랜 삶을 살아가는 그 여정
생각할수록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게 됩니다.
통속의 바다를 향하는 열정 하나만 믿고
낯익은 앞만 보고 낯설게도 묵묵히 왔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사향 아름답습니다
파도는 흉터도 남기지만 아름다운 작품을 탄생시키죠
바다속 미생물까지도 숨쉴 수 있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잉걸불처럼
따뜻한 메세지를 주시는 댓글에서
기쁨과 보람을 일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면 인기척만으로도 반갑고
때로는 몹쓸 병처럼 가슴 아프게 하지 싶습니다
갈수록 코로나 확산으로 더욱
삭막해지는 세상
남은 연말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벽에 걸린 카렌다도
마지막 한 잎처럼 달랑이고 있습니다
남은 12월,
결실의 여정이 되십시요..
코로나의 여파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방역에 협조하는 방법외는 없을 것 같습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배창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 한 해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빨라도 빠른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최영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올 한 해 알찬 결실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겨울 건강 잘챙기시고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