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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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 하나
藝香 도지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표현하기조차 버겁기만 한데
이 나이가 되어 그런 생각한다는 것은
참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좋은 건 좋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좋은 것도 시큰둥하게 지나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아름다움에 마음 설레던 계절
가을도 쇠락해서 가고 없는 지금
차가운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되면
순백의 계절이 천사처럼 찾아오겠지
하얀 눈이 나풀거리며 내려오면
다시금 가슴이 설레게 되고
이 행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살짝 숨겨 놓고 붉어지는 얼굴인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얼굴은 골졌지만 마음은 소녀
비오면 우산같이 들고 걷고 싶고
꽃 피는 봄이오면 꽃 구경 가고 싶고
눈이오면 눈밭을 딩굴고 싶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젊음
우리 늙지 말아요 마음은
사랑사랑 사랑를 노래해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세월이 나이를 더 얹고 얹는 것이지
사람의 마음이 얹는 것이 아니겠지요
부끄러워 숨겨놓고 몰래 보는 청춘 또 부끄럽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아무리 찬바람 불어도
소녀의 가슴 설레게 만드는 첫눈이나
천사처럼 찾아오는 함박눈 내려서
겨울도 견딜 만하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 아침에 시인님 고운 마음을 봅니다.
그게 겨울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하얀 눈이 나풀거리며 내려오면
이 행복한 마음으로 붉어지는 얼굴
참 아름답고 곱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소녀 감성이 깃든 시심을 느끼고 갑니다. 행복이 넘치는 날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설레던 계절 생각나 기다려보아도 소식없는 겨울인가 봅니다. 소설 대설도 잠들어있는지 고요하기만 합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오랜만에 뵙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숨기고 살까요
좋으면 좋은 대로 표현하고
즐기는 것이 정답이지 싶습니다
고운 시향 영상속에 담아 보았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