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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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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37회 작성일 20-12-08 07:11

본문

아내 / 최영복

결혼하고 나이 젊었을 때
하루가 멀다 문밖에서 맴도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을 보며 눈물 마를 날 없는
당신을 이해 못했습니다
당신은 참을성 많은 여자라 생각했거든요

고운 날 뒤로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애들 뒤바라지에 남편 챙기라 허리 펼 날
없었던 사람 당연히 다 그렇게 사는지 알았습니다

어데 하소연이라도 실컷 하고 나면
후련할 것 같지만 이렇게 사는 모습 보이기 싫어
참고 삭이며 가슴에 꾹꾹 눌러 담다 보니
화병만 늘었을 사람 그저 살림만 잘하면
되는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길을 나서면 항상 앞서던 당신이
어쩌다 뒷 처지면 빨리 오라 재촉했고
조금 천천히 가자는 외침은 외면하며
당신은 아픈 곳도 없는지 알았습니다

당신도 감정이 많은 선하고 선한 사람인 것을 망각했어요
당신이 앓아눕고 나서
당신 없는 빈 공간을 보게 될까요
그대와 함께한 소중한 초침 시간이 이제야
가슴에서 짹 각 짹 각 울림을 줍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핼쑥 한 얼굴을 보니
여태껏 세상모르고 살았다는 감정이 가슴을
후벼 팝니다 이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요

하루 종일 일을 해도 표도 안나는 집안일 할 일이 뭐 있냐 타박했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같지 못했으니
미안하고 미안한 당신 여기 오래 있지 마오 받기만 했던 사랑
곱으로 돌려줄 테니
빨리 일어나 집에 갑시다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에대한 후회스런 남편의 마음도 아플것 같습니다. 어서 일어나 온정이 가득한 집으로 가자는 남편의 심정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네 허리 수술만 세 번
그때마다 인공 구조물을 삽입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생시킨 것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젊었을 때
깊이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나이 들어서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자.
병상에 누워있는 핼쑥 한 아내의 얼굴
어서 빨리 일어나 집에 가셔서
곱, 아니 수십 곱으로 돌려들이시기바랍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서 쾌유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는 그런 사람이랍니다
아파도 아프단 소리 하지 못하고
살림에 힘든 것도 참으면서
온몸이 부서져라 그렇게 살죠
아내를 많이 사랑해야 한답니다
소중한 작품 마음에 담아 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따뜻한 시간 되십시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늦은 후회가 된다할 지라도
깨달은 순간부터 새로히 시작하는 부부애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루속히 쾌차하여 건강한 일상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시인님께서도
남은 생,
아내를 위한 삶이 되셔야 하겠습니다.
애정의 꽃이 활짝피는 가정이 되시길요.. *^^*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리 쾌유하셔
아름다운 가정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아내 자리
참 힘듭니다
사랑 해 주소서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
사노라니 소중한 건 가까이 있는데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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