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다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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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보렴/鞍山백원기
첫눈이 온다는데
하얀 눈도 못 보고 떠났구나
보이는 듯 들리는듯해
이리저리 돌아봐도
보일 듯 보이지 않는구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듯
날아간 이름 석 자가
보려 해도 볼 수 없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는
안타까운 시공에 머문다
영원한 것 같은 태어남도
거친 세상 파도에 휩쓸려
조각배 인양 망망한 대해로 떠났구나
진아! 배웅 못 해 미안하다
보이지 않는 네 영혼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웃음으로
내려다봐 주렴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에 살면서 보아도
영원한 것은 없는 듯하게
언제가는 없어지는 것을 봅니다.
영원한 것 같은 태어남도
조각배 인양 망망한 대해로 떠난 '진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한 번 왔다 가는 것
길고 짧은 그 시간 그 세월인데
모두가 고르지 못하고 왜 이리 험악한지요
길다 하는 것은 고통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요
전염병까지 끼어 들어 더 짧은 시간을 만드는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보아도 보이지 않는 안타까운 사연
가슴 저립니다.
아마도 반짝이는 별이 되어
하늘에서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는 사람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늘에서 별이 되어 내려다 볼 것입니다
소중한 작품에 마음 머물러 봅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오늘도 밤하늘의 별이 되어
떠나가는 생명이 있어
별빛이 더 아름답게 빛나나 봅니다
쌀쌀해진 날씨지만
마음은 외롭지 않게 따뜻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