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실의 행복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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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3회 작성일 20-12-13 18:04본문
19호실의 행복 카페
藝香 도지현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죽었던 나무에 감로수를 부어주니
새로운 생명이 부여된다
한 순간 드리웠던 어둠의 장막이
활짝 걷혀 밝은 태양이 솟았다
어둠의 장막이 그대로였다면
난 이대로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허우적거리다
그대로 암흑 속에서 소멸했을 텐데
쓰러져 의식이 없던 그이가
다시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을 때의 환희
밝은 태양을 보았고 전율을 느꼈다
오늘은 집에서 늘 하든 대로
모닝 커피 한잔을 마시자고 한다
병원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를 두 잔 뽑아
침대에 붙은 탁자를 펴고
마주보고 앉아 하늘에 감사하니
이보다 더 행복하고 설레는 카페가 있을까
*2020년 10월 11일 병원 입원실에서
**송아리 문학 제 5집 글꽃 피어나다에 수록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운 생명이 부여된다
한 순간 드리웠던 어둠의 장막이
활짝 걷혀 밝은 태양이 솟았다
정말 밝은 태양이 솟았으니
이보다 더 행복하고 설레는 카페가 없습니다.
19호실은 비록 병실이지만 행복한 카페임을 틀림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기뻐하고 싶습니다.
추워집니다.
건강 조심하셔서 즐거운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보면 소중한 것일수록
주변 가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막상 잃고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듯
제법 쌀쌀해진 날씨지만
늘 건강 먼저 챙기시며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병실이 행복카페가되는 행복한 장면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은 지나갔습니다
태양빛 좋은날이 오고 있습니다
생노병사
그길은 피해 갈 수 없는것
오늘 무사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날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요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검은 구름은 비를 쏟아내고 지나갔습니다
좋은날 참 좋은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