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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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의 향연 / 정심 김덕성
영하 십도를 오르내리는 날
어느 마트 옥상서 햇살에 드러낸
하이얀 알몸의 향연
냉혹한 엄동일수록
유리같이 눈부신 눈물 결정체인양
빛나는 결빙의 영롱한 광채
사죄하는 듯 푸욱 숙이고
부드러운 햇살에 마음을 열어
한 방울 한 방울 토해냄은
코로나 소멸을 위한
애절한 기도인 듯
바삭바삭 거리는
동무들과 과자처럼 먹던 고드름
세월은 언 듯 추억으로 변해
잊은 듯싶던 달콤한 그리움
동무들은 어디서 살까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요즈음은 고드름 보기가 참 어려운데
고드름을 보셨다니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이젠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고드름
어린 시절의 고향을 추억해 봅니다
공감하는 작품에 마음 함께합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즘 고드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마 온난화로 인한 기후의 변화인듯합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셨습니다.
추위에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시골 초가지붕 끝에 눈온됫날이면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지요
까마득한 추억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즘 고드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시골 초가지붕 끝에 눈온됫날이면 고드름
매우 그리워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추위에 건강하셔서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문득 쌀쌀해진 날씨지만
걸어서 출퇴근 하는 길
한적하니 사색의 길이 참 좋습니다
수정같은 고드름은 볼 수 없지만
오늘도 눈부신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감사합니다.
수정같은 거두름입니다.
요즘 고드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셨습니다.
추위에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그 시절 초가의 고드름을 떠 올려 봅니다
춥기도 추웠고요 양지에서 볕 쬐며 보던 고드름
추억도 기억도 그 아픔을 다시 어루만져 주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골 초가지붕 끝에 눈온됫날이면 고드름
추억으로 만 찾아 볼 수 있는 듯 싶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위에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고드름!
아득한 한 때의 동시 같은 연상을 느낍니다.
옛날에는 지붕 처마끝에서 혹한의 겨울이면 어김없이
고드름이 날을 세웠는데,
이제는 높은 건물에서나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 싶습니다.
혹한의 동장군 기세가 날로 더해갑니다.
감깅하 전국으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부디 조심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골 초가지붕 끝에 눈온됫날이면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위에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유리같이 눈부신 눈물 결정체인양
빛나는 결빙의 영롱한 광채
요즘 보기 어려운 고드름 을 만나
이렇게 찬양하시는 시인님
그래도 찬바람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리같이 빛나는 결빙의 영롱한 광채
정말 맑고 빛나 마음도 맑아지는 듯 싶습니다.
요즘 고드름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추위에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