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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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심 안국훈
추억의 거리 걷노라면
흔적 없이 사라진 것에 대해 서글픔에도
아스라이 멀어져 간 시절 떠오르고
그리움의 향기로 물들어 간다
추억의 공간 머물면
그 옛날의 생생하던 얼굴과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렌 기억 속
생각만 해도 절로 미소 번진다
언덕 위 노란 대문 집
나이 알 수 없는 소나무 두 그루
끊임없이 속삭이는 새소리
송두리째 눈물 젖은 사연이 어디 한둘이랴
보고픈 몸짓으로 세월 춤추는
밤하늘의 조각달과 이름 없는 별들
변치 않는 마음으로 가난하지만 행복한
오늘도 추억의 오솔길 걸어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 아침 여기엔 하이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마음을 맑게 해 주는 듯 싶습니다.
삶에서 추억을 더듬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억의 오솔길을 걷는 따뜻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역시 겨울이 눈이 내려야 제맛이고
쌀쌀한 날씨에도 눈부신 상고대가 있어야
겨울산행에 설렘이 있지 싶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가난하지만,
행복한 오늘이 찡하게 와 닿습니다
추억이란
잊히지 않는 마음의 오솔길이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휴일,
단란하게 보내시기바랍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배창호 시인님!
지나고 보니
춥고 배고프던 시절이 그리워지고
아름다운 추억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 싶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내가 지나던길은 모두가 추억거리인가 봅니다. 이해가 다 가기전에 아련한 추억의 거리 걷고싶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지나간 것은
비록 고통스럽고 슬픈 일조차
아무런 이유 없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나 봅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