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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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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79회 작성일 20-12-20 17:42

본문

나는 난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藝香 도지현

 

살다 보면 본의가 아니게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있더라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또 똑같은 일을 하는 자신에게

독침이라도 놓아 알려 주고 싶은데

 

왜 그렇게 어벙하고 모자랄까

아퀴를 똑바로 맞추어 잘했다 자부했는데

해 놓고 보면 어딘가 조금 모자라게 보여

실망하고 또 절망하는 일이 허다해

왜 이렇게 밖에는 살지 못할까

어깨에서부터 발끝까지 힘이 풀리는데

 

생기기는 야무지게 보이고

똑똑하고 영리하게 보이는데

왜 그럴까?

어디가 잘못되어 그렇게 살까

그건 병중에도 가장 난해한 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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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깊어가면서 추위가 대단합니다.
살면서 그럴때가 누구나 다 있지 않을까요.
똑바로 맞추어 잘했다 자부했는데
해 놓고 보면 어딘가 모자라게 보이는
생활가운데 그럴 때가 있습니다.
난치병이라니요 제목이 너무 무섭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위에 건강하셔서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살어보니 생각지 않은 일이 많이 생기던데요
잘 이루어질 것 같은 일도 꼬이거나 삐뚤어지고요
이것을 팔자라 하나요
세상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완벽한 것은 없나니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고
실수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면 기분 전환 될 때 있듯
남은 연말도 즐거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 보면 본의가 아니게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있더라

그러게요 누구나 생각지 못한 일 당할 때 있지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위로하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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