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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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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64회 작성일 20-12-21 00:37

본문

   글 읽는 밤

                                      ㅡ 이 원 문 ㅡ


시절의 아픔인가

문화의 낭만일까

전기 없고 연탄 없던

촌뜨기의 아련한 시절

그 초가 굴뚝마다

저녁연기 피어 오르고


쌓인 눈에 저녁연기

밤 맞이 하는 듯

따뜻한 방 한가운데

화롯불 뜨거우니          

할머니의 마실꾼

동치미 들고 모인다  


우리 동네에 글 아는 이

기와집 할머니뿐

어느 친정의 부모가       

학교 보내 한글을 깨우칠까 

다닐 학교 없었고 공부는 두 번째 

그것이 고향의 그림이었다


삶에 지친 우리 조상

그래도 겨울이면

시간 내어 마실 가고

집 이야기 친정 자랑

아이들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까

가마니짜기 바느질 내일로 미루고


할머니 집 찾아가

밤참 얻어 먹으니

누가 할머니네 안 찾아 갈까

할머니가 구수하게 책 읽어 주는 소리         

촛불 밑 할머니의  목 소리에 울고 웃었고                  

시절의 그 따뜻한 정 화롯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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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득한 그 옛날
비록 춥고 배고프긴 했어도
정이 넘치고
사람 사는 맛이 있었지 싶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먼 나라 이야기인 듯 싶고
우리들의 옛 이야기인듯 싶으나
지난 날 우리들의 생활입니다.
이 겨울 고향에 모처럼 가서
지난 날 기억을 더듬어 본 듯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촛불 밑 할머니의  목 소리에 울고 웃었고                 

시절의 그 따뜻한 정 화롯불에 담았다                       

그리운 그 시절 추억이 아름답습니다....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 가난했지만 정은 부자
지금은 정이 가난

그때와 지금 합해서 대시 현실 만들며 좋을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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