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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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사랑 / 정심 김덕성
아침 해 뜨면
해를 바라보면서 밤사이에 있었던
사랑 이야기 나누고
비 오는 날이면
온몸을 말끔히 씻어내고
서로 바람막이 되어주며
눈 오면 포근히 보듬는 억새
추위에도 불사(不辭)
가느다란 몸매를 자랑하는 듯
하나가 되어 휘어지면서 춤추는
일류 발레리나
뻥 뚫린 들녘에서 열리는
사랑으로 이룬 억새의 춤사위
강풍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하는
사랑의 하이얀 뮤지컬
포근하고 화평함을 선물한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억새 하니 명선산 억새와
하늘공원 억새가 생각납니다
바람부는 날이면 하얗게 피운 꽃으로 추눈
춤사위가 일류 발레리나를 능가하니까요
소중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무탈하시기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을 부는 날이면
억새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하기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화황산 억새밭이 지금쯤이면
시인님의 시말처럼 나빌레라 하얀 면사포를
바람에 나부끼는 장관을 한창 연출할 터인데..
사랑의 세레나데가 무르익을 것 같습니다.
올 해는,
아무곳에도 갈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고운 밤 되시고요.. *^^*
안국훈님의 댓글

여름철 초록빛 춤사위는 어디로 가고
황혼에 불타는 금빛 물결
순백의 세상에도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노래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 바람 부는 날 순백의 물결
억새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하기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작은 바람에도 춤을 추는 억새는 하얀 드레스 입은 발레리나 못지않은 아름다움이 있나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작은 바람에도 곱게 춤추는 억새입니다
칼바람에도 억새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하기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