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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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나뭇가지에 걸친 구름
넘어 갈 산 더 멀고
양지녘의 그림자
먼 산 꼭데기 바라본다
들어 오는 다음 구름
커다란히 음지 될까
저 구름 산 넘으면
찾아 갈 곳은 있는지
둥지 위 짖던 까치
넋 놓고 보는 산
저리 바삐 넘는 구름
여기 다시 찾을까
빈둥지 까치의 헌집
찬 바람 스며들고
애동지 까치의 꿈
새짝 찾아 나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올해는 떼까치가 더욱 많아진 탓일까
감나무 까치밥은 어느새 사라지고
처마 밑에 말리던 곶감마저
눈치도 보지 않고 사정없이 파먹고 있네요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즘은 까지의 세상도
예날처럼 그런 낭만이 있는 이야기 보다는
좋지 않는 이야기로 들려 옵니다.
동요적인 까지의 세계가 좋은데 말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하늘 나는 까치는 새짝 찾아 저 멀리 날아가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