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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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거울
ㅡ 이 원 문 ㅡ
지나보면 그렇게
하루 해의 것인데
그 하루에 울고 웃고
그래야 했는지
아닌 줄 알면서
딛어야 했던 길
그런 줄 알었는데
아니었던 길
바램이든 아니든
삐뚤은 길이 더 많었고
그 삐뚤은 길 벗어 나려
얼마를 헤메었나
먹이 찾는 개미 처럼
안 다닌 곳 없었다
개미의 한겨울
쉼있는 개미의 겨울
그만도 못한 이 삶
어느 해에 쉼이 될까
오늘도 지는 해
힘든 하루 거둬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개미도 베짱이도
연말을 맞이합니다
열심히 살아도 한가롭게 살아도
세월은 흘ㄹ러가겠지만
마지막 한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람들은 어느 해에 쉼이 될런지
모르게 살고 있지만 어는새 한해가
다 가는 세월의 흐름만이 알고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 겨울이 지나 봄이 오겠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연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거울에 비치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거칠고 힘든 세월이였나 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옳ㅐ는 늘 좋은 일만 충만 하셔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