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새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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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새 떼/鞍山백원기
앞마당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 지저귀던 새 떼
요즘 보이지 않는다
갓난아기 옹알이처럼
귀엽게 들려오던 참새 소리
구부정한 집주인은
아침마다 즐거웠는데
섭섭하게 떠났으니
기쁘게 돌아오리라는 생각
된바람에 밀려 날아갔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떠난 사람도 반드시 돌아온다는데
새 떼도 다시 돌아오겠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기에
잠시 잠깐 어디 머물다 오려는 게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기다립니다
아침 까치의 노래소리
그 옛날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
하늘에 새떼들이 참 많았죠
아마 새떼가 찾아오려니
공기가 맞지 아니한봐요
길 열어주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참 서운 하시겠습니다.
앞마당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 지저귀던 새 떼가 보이질 않고
귀엽게 들려오던 참새 소리 들리지 않으니
이제 기달릴 수 밝에 없는 듯합니다.
또 슬며시 오지 않을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디론가 사라진
수많은 새떼들
사람들도 점차 살기 힘든
세상으로 변한 듯합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항상 즐겁게 해주던 새들이
요즈음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추워서 잠깐 따뜻한 곳으로 갔다가
따뜻해지면 오리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