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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실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1-02 07:27

본문

코로나의 실수 / 성백군

 

 

코로나로

집안에만 갇혀 있다 보니

처음에는 갑갑하고 답답하고 불안하여

못 살겠더니만

이제는 그도 근 일 년이나 되어

길이 들었다

 

여보

트로트 나온다. TV같이 보자

콩나물 가져와 내가 다듬어 줄게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자나 깨나 보이는 것은 아내뿐이라서

지겨울 것 같았었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그게 그렇게 고맙다

 

혼자 밥 먹고 혼자 TV보고 혼자…,

혼자가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가

아내가 없었다면, 혼자 혼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세삼, 이 나이에

귀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고

일상이 소중한 것을 알게 되었으니

코로나, 너 실수한 거다

 

나 잡아가려고?

아내가 있는 한 어림도 없지. 이제는

네가 팬더믹 싸 들고 떠나라

내가 있는 한 마누라도 건드리지 못해

그동안 가르쳐 주느라 수고했으니

체면은 세워줄게.

다시 세상에 나가면

삶이 자본 중심이 아니라 관계 중심이 되도록

노력은 해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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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일상은
모두를 낯설게 하며
점차 익숙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시어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그래도 조심은 하셔야지요
바이르스에게 질 수는 없잖습니까
더욱 강건하시고 신축년은 안선생님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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