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비닐봉지, 그리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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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비닐봉지, 그리고 바람 / 성백군
작은
새가
비닐봉지를
물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비틀비틀
날개가
이리저리 쏠립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가든
길이 자꾸 바뀝니다
사람도
이상이
너무 크면
마음에
헛바람이 일어
갈
길을 잃어버릴 수가 있는 건가요?
늙도록
인생살이 해 보고도
새가
물고 왔을까
비닐봉지가
끌고 왔을까
아직도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보아야 알겠느냐며
바람이
세상을 흔들며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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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감상 좋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