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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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5회 작성일 21-01-11 00:13본문
초가의 친구들
ㅡ 이 원 문 ㅡ
친구들아 우리에게
인생의 봄이 있었지
맞이한 그 봄도 있었고
봄이면 보리밭 개울 둑으로
진달래 개나리꽃 우리 울 뒤 복숭아꽃
더 지난 봄이면 누나들의 찔레꽃
이 봄 저 봄 인생의 봄 다 어디 갔나
그 봄 보낸 여름날
우리 어떻게 살았니
그 여름이 아니라 인생의 여름날
먹을 것 얻으려 이 마을 저 곳으로
너와 나는 무엇을 얼마나 얻었니
그 먹이 찾으려는 나 나는 그렇고
모습 흐린 너희들은 안 그랬을까
그 봄도 여름도
그렇게 잃은 세월
왔다 떠난 철새와 무엇이 다를까
보내고 잃은 세월 찬 바람 불더니
단풍 물들어 아름답다 그 며칠이던가
찬 바람에 서릿발 그 단풍잎 털어대고
지난 가을 쌓이는 눈 저녁 되니 더 춥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 이어지던 소한추위가
그 기세가 오늘부터 좀 수그러들지 싶습니다
혹독한 겨울 버텨내야 봄날은 맞듯
힘든 일상 참아낼 이유 있지 싶습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속의 봄 길 거닐다 갑니다
이원문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초가 지붕밑에 살던 옛친구들이 그리워 회상의 눈물이 날듯한 시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때 쯤에 초가에 고드름 생각나네요
우리 초가 고드름 얼음과자였죠
마스크 모르고 자랐습니다
건강한 날 오겠죠
항상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