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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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50회 작성일 18-03-31 07:43본문
봄나들이
쌀쌀한 바람에 버버리 깃을 세우고
종종 걸음 내닫는데
어디서 소곤소곤 이야기 소리
누굴까 하고 고개를 들어 보니
벚나무 가지위에 입을 맞대고
봄바람에 정분난 아씨들 분홍빛 치마를 들까 말까
소곤대고 있다
내게도 저런 봄이 있었는데
연보라 빛 블라우스 단발머리에
리본을 메고
봄을 즐기던 시절
파란 잔디밭
하얀 냉이 꽃 위에 흰나비 놀고
노란 제비꽃에 노란나비 놀던
그 틈에 난 봄을 캐며 꿈을 키웠지
추억을 더듬으며 거닐어 보는
봄길
스치는 바람이 어깨를 툭 치며
따라오라고
어서 어서 가잔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 부활의 축복이 임하시기 기원합니다.
I wish the blessings of resurrection.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성이 풍부하신 하영순 시인님의 봄나들이를 읽어보니 먼 옛날로 돌아간듯한 청춘을 느낍니다. 영육간에 기쁨의 부활절 되시기 바랍니다.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동하는 봄,
멋지십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추억에 젖어 봅니다
그때가 정말 봄 같은 봄이였는데요
휘바람 불던때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감상하면서 나도 모르게 지난 추억과 함께 봄나들이 하게 됩니다.
요즘은 미세 먼지로 봄나들이도 어려운 듯 싶습니다
정말 옛날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행복하고 은혜롭고 기쁜 부활의 날이 되식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사한 날씨 며칠 이어지더니
만발하던 목련 살구꽃이 하나 둘 지기 시작합니다
지천으로 피어나는 봄꽃에
눈이 호강하는 4월의 아침을 맞아
4월에도 고운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