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려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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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려운 기억
ㅡ 이 원 문 ㅡ
쌓인 눈만큼이나
시려운 그날들
누구의 겨울이
그만큼 시려웠을까
그 시절을 안고온
아련한 기억들
언덕에 쌓인 눈
바람이 옮겨 놓았고
뒷산 청솔가지는
지게가 옮겼다
저문 저녁이면
끊기는 저녁연기들
시간의 장난인가
추위의 알림일까
군불 더 집혀라
그 장작은 내가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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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겨울이면 시려운 기억 두고두고 생각나나 봅니다. 따뜻하게 지피면 그 나무는 시인님이 날러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