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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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부럽다/鞍山백원기
철 따라 오르지만
그때마다 여전하고
의젓한 나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바람 불거나 어둠이 내려도
흔들림 없는 나무
저 아랫동네
웃고 울어도
무거운 바위처럼
묵묵히 요동치않고
제자리만 지키네
왔다 갔다 갈팡질팡
가벼운 우리네 발걸음
외딴데 서 있는
쓸쓸한 나무지만
어른스러운 그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한 자리에서 싹을 틔워 넘넘히 큰 나무 나이들면 더 멋 스럽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창밖에 산이 보입니다
차다찬 눈바람에도 산에는 산에는 눈바람 맞으면 산을 지키는 나무
나무는 나무는 위대합니다
말 많은 우리
부끄럽네요
겨울바람 심술 많습니다
감기 조심하고 겨울 가고 꽃 피는 봄을 맞아야죠
우리 모두 존경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즘 같은 삶에서는 더 없이
느껴지는 듯싶은 아닐까 합니다.
의젓하게 서 있는 나무
닮고 싶고 부럽기도 한 나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바람 불거나 흔들림 없는 나무
정말 부럽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에 겨울나무를 바라보노라면
그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나목의 모습에서
그 자리 한결같이 지켜내는 마음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나무 바위 오직 한자리
고향을 찾아 가도 나무 바위는 그대로인데
사람만이 욕심 따라 이리 방황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 못 채우고
더 채우려 이웃 나라로 떠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