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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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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7회 작성일 21-01-14 06:43

본문

   어머니의 파도

                                      ㅡ 이 원 문 ㅡ


들어오고 나가는 물

언제가 끝이 될까

파도만이 아는 밀물과 썰물

갯바위 모래 뭇

밀물에 차오르니


들어왔다 나가는 시간

그 시간이 되려나

갯벌 드러나면 할 일이 많은데

바지락에 농발이

낙지마리나 들어 있을 것이고


따다 남은 굴바구니

마저 채울 시간이 되려는지                               

그래야 오는 장날 사람 구경 할 것인데

물때 기다리는

어머니의 바쁜 마음


주섬 주섬 이것 저것    

더 무엇을 챙겨야 하나          

변또 반찬에 깍뚜기 감자좀 넣어 갈까

바라보는  갈매기

썰물 따라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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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를 감상하면서
저도 어머니를 생각하게 합니다.
물때 기다리는
어머니의 바쁜 마음
그 당시 어머니의 고생은 말이 아닐 것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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