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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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파도
ㅡ 이 원 문 ㅡ
들어오고 나가는 물
언제가 끝이 될까
파도만이 아는 밀물과 썰물
갯바위 모래 뭇
밀물에 차오르니
들어왔다 나가는 시간
그 시간이 되려나
갯벌 드러나면 할 일이 많은데
바지락에 농발이
낙지마리나 들어 있을 것이고
따다 남은 굴바구니
마저 채울 시간이 되려는지
그래야 오는 장날 사람 구경 할 것인데
물때 기다리는
어머니의 바쁜 마음
주섬 주섬 이것 저것
더 무엇을 챙겨야 하나
변또 반찬에 깍뚜기 감자좀 넣어 갈까
바라보는 갈매기
썰물 따라 멀어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시를 감상하면서
저도 어머니를 생각하게 합니다.
물때 기다리는
어머니의 바쁜 마음
그 당시 어머니의 고생은 말이 아닐 것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물때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이 초조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