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詩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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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잃어버린 詩를 찾아서 / 정이산
지난해 이때쯤 중국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여러 사람이 죽어간다는 소식이
강 건너 불처럼 들렸다.
그 후에 우리는 대구시에서
바이러스 정체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어린 양들이 있는 곳에
몰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공격하니 말 그대로
마스크 대란의 세상이 되었다.
그 바이러스는 삼월이 되니
우리의 삶을 옥죄기 시작하고
마침내 여행의 자유를 빼앗고
소상공인들의 삶을 파괴하고
사람들과 만남도 파괴하니
지옥의 악령이 살아난 것처럼
집에만 있는 나날이 되었다.
나는 쥐띠 해 봄이 되었어도
절필하며 시도 쓰지 못하고
쥐 새끼처럼 움츠러들어서
마음대로 여행도 하지 못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만 원망하며
세상이 좋아지기만 기다렸다.
사람들이 달나라 별나라에
갈 수 있다고 자랑하던 미국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한 방을 세게 얻어맞더니
맥을 추지 못하고 쓰러져서
트럼프와 경제도 무너지고
혼돈과 무질서의 세상이 되었다.
바이러스는 詩를 죽이고
바이러스는 詩人을 죽이고
바이러스는 삶을 파괴하니
무저갱 지옥이라 말하는 곳에서
갑자기 올라온 사탄이니
선량한 인간들이 합심해서
박멸하고 꼭 물리쳐야 한다.
신축년 소띠 해가 밝았으니
우직한 소가 뿔로 공격하듯이
몰아내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잃어버린 詩를 찾아서 / 정이산
지난해 이때쯤 중국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여러 사람이 죽어간다는 소식이
강 건너 불처럼 들렸다.
그 후에 우리는 대구시에서
바이러스 정체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어린 양들이 있는 곳에
몰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공격하니 말 그대로
마스크 대란의 세상이 되었다.
그 바이러스는 삼월이 되니
우리의 삶을 옥죄기 시작하고
마침내 여행의 자유를 빼앗고
소상공인들의 삶을 파괴하고
사람들과 만남도 파괴하니
지옥의 악령이 살아난 것처럼
집에만 있는 나날이 되었다.
나는 쥐띠 해 봄이 되었어도
절필하며 시도 쓰지 못하고
쥐 새끼처럼 움츠러들어서
마음대로 여행도 하지 못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만 원망하며
세상이 좋아지기만 기다렸다.
사람들이 달나라 별나라에
갈 수 있다고 자랑하던 미국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한 방을 세게 얻어맞더니
맥을 추지 못하고 쓰러져서
트럼프와 경제도 무너지고
혼돈과 무질서의 세상이 되었다.
바이러스는 詩를 죽이고
바이러스는 詩人을 죽이고
바이러스는 삶을 파괴하니
무저갱 지옥이라 말하는 곳에서
갑자기 올라온 사탄이니
선량한 인간들이 합심해서
박멸하고 꼭 물리쳐야 한다.
신축년 소띠 해가 밝았으니
우직한 소가 뿔로 공격하듯이
몰아내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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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신축년에는
시인님의 소망대로 꼭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해엔
좋은 詩, 많이 토설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