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건너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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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07회 작성일 21-01-14 17:42본문
겨울을 건너는 강
藝香 도지현
산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고 맵다
지친 들개처럼 비틀거리며 오지만
들개의 본성은 살아 있어
날카로운 이를 무섭게 드러내는데
푸드덕 날아오르는 새들은
어디서 왔다 이 추운 겨울을 살까
날카로운 이빨을 보았음인지
아님, 무엇 때문에 저렇게 날아오를까?
살을 에는 추위가 몰아치는 강은
무슨 설움이 그리 컸을까 쩡쩡 우는데
이 추운 겨울을 버티기가 저리 힘들까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울고 있다
들개가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려도
살을 에는 추위에 얼은 강이 울어도
얼음 아래서는 봄을 몰고 오는 물살이 있어
희망은 멀리 있지 않은 것을 가르쳐주는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지금이 추위로서는
고비가 아닌가 샹각이 듭니다.
겨울은
희망이 멀리 있지 않은 것을
가르쳐주는데 정말 곧 오리라
믿으면서 마물다 갑니다.
추위가 계속되는 날씨 건강하셔서
따뜻한 날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음이 강해도 오는 봄은 막을 수 없습니다
하얀겨올도 좋고 오는
봄도 기다려지네요
마음이 두개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 서울 다녀오는 길에
한강이 꽝광 언 것을 보니 추위가 실감되었지만
얼음 아래로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머잖아 남쪽에서 봄바람 불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도얼고 바다도 얼어 다른해보다 겨울이 오는 날이 가까울것 같습니다. 튼튼한 얼음다리 위로 봄이 오는 소리 들리는듯 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시인님
며칠 그리 춥더니만
어제는 섣달의 슬픔인가 비가 내리네요
전염병에 날씨도 이상한 것 같아요
섣달이면 눈이 내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