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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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먼 산 보다 더 높은
까치집 쓸쓸하고
지붕에 쌓인 눈
눈물 흘린다
장독대에 소복이
두레박에 가득히
빗나간 햇살에
언제 녹을까
추녀 끝 저녁 나절
그 하루를 거두고
자라는 고드름
석양이 짧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한파가 물러가니
며칠 째 변함 없던 눈사람이
절반 가까이 녹았습니다
추위가 물러가니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어차피 돌고 도는 세상인가 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너무 추워 눈물마저 메마른 고드름인가 봅니다. 석양빛이라도 길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내일부터 추워진답니다
초가지붕 고드름 생각납니다
그때는 얼음과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르나 조심 감기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