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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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34회 작성일 18-03-31 18:23본문
상여의 봄
ㅡ 이 원 문 ㅡ
떠나는 내이 꽃상여
네 버드나무 바라보지 마라
선소리에 처량하다
내가 듣나 네가 듣나
저 앞 산자락 꽃지면
너는 봄바람에 춤이라도 있으렴만
피는 꽃에 떠나는 나
어디로 간단 말이냐
다음이 있는 너 네 춤 다시 추는날
내 영혼 불러 여기에 보내
그동안 눈 안의 그림 네 춤에 띄우고
귀에 담은 그 소리는 네 자란 이 냇가에
모두 모아 흘려 보내련다
여보게 선소리 꾼 할 말 다 했으니 어서 서두르게
기우는 해에 나 버리면 더 늦을 것이니
떼놓은 정 끊기기 전 어서 가세 서둘러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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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상여의 봄에서 인생에 대해
생각하면서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4월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4월 한 달도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