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숲길은/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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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4회 작성일 21-01-16 07:37본문
산속 숲길은/강민경
푸른 하늘로
햇빛 쫓아가는
마키키산* 키 큰 나무들
너, 나,없이 키재기 경쟁, 한창입니다
넉넉한 햇볕에 화장발 곱게 돋우고
가을옷 갈아입는 우듬지 나뭇잎들은
빨, 주 노 , 초, 남, 보, 무지개 옷
입었다고, 호들갑인데
큰 나무 빽빽한 그늘에 가려져
우울해 보이는 키 작은 나무들을 보고 있는 내가
공연히 미안합니다
나보다 큰 사람
나보다 작은 사람도 있지만
나 때문에 내가 작아 보이고
나 때문에 다른 사람 수가 적어 보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
산속 숲길은, 늘 조심스럽습니다.
*지역명
989-10,16,2018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께서 숲속 깊은곳을 걸어가시는 모습 상상해 봅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백원기 시인 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자주 숲속을 걸어가며 한국의
산 숲 풍경 그리움을 달래기도합니다 오래오래 건강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