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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의 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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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4회 작성일 21-01-17 00:01

본문

   동무의 섣달

                                   ㅡ 이 원 문 ㅡ


이맘때의 섣달이면

눈도 많이 내렸고

춥기도 무척이나

그리 추웠던지


옷 얇아 그랬나

양지도 그 잠깐

바람까지 날카롭게

옷깃에 스며 들었고


늘 찾았던 짚까리

그 짚단 얼기설기

바람막이 해놓으면

쬐는 볕 따뜻하니


바라보는 먼 산 위

까마귀 매 맴 돌았고

바람 부는 곳마다

시려운 일기들


그 일기가 어제일까

아니면 오늘일까

잃어버린 동무의 얼굴

그 양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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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섯달 참 추웠습니다
방에 물거릇 얼어 터지고
분고리가 쩍쩍 붙었습니다
옷은 얋고 다리밑에 거지 많았습니다
그들이 나라를 세웠습니다
사장 회장 법관 됐습니다

지금 우리아이들 남의 나라 얘긴줄 압니다

깊은 사향 옛날이 생각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의 섣달은 참으로 추웠죠
건물도 없어 허허벌판에
바람막이 해줄 곳이 없어
그 추위를 피할 곳이 없었죠
소중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또 추워진다 하니 따뜻하시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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