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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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운김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31회 작성일 21-01-17 08:34본문
속의 시간
바깥에서 한겨울을 보내는 옹기 항아리는
속에 뭔가 들어있을 때는 깨지지 않는데
속에 아무것도 없을 때는 깨어진다고 한다
한파에 바닥이 깨어져 나간 항아리를 보면서
자신의 세월을 잃고 속이 횡한 시린 가슴 같아서
내 안에 있는 모든 감정들을 무릎처럼 꼭 끌어안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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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사향 감사합니다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