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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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21-01-17 20:17본문
雪中梅
湖月안행덕
하얀 눈을 이고도
짱짱한 네 모습에
깊은 밤 으스러지도록
하얀 볼 안아주고 싶었네
작고 야들야들한
꽃잎 속에서
빼꼼히 내다보고
보일 듯 말듯 간당거리는
네 눈웃음에
오금이 저리고 짜릿한
내 속마음 너는 모르지
설한풍에 화르르 떨며
태연한척 달빛 보듬는
눈부신 하얀 외로움 나는 보았네
현대시로 엮은 설중매 ㅡ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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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날에도
어김없이 꽃망울을 피워
봄을 알리는 매화
함박눈 이고 있는 위대한 모습에
그 향기까지 더하니 여간 아름답지 않습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중매의 적기에 들었습니다
함박눈이 소리도 없이
산하를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아마도,
따뜻한 지방에서는 설중매가 환하게 피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