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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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1회 작성일 21-01-18 00:06본문
섣달의 봄
ㅡ 이 원 문 ㅡ
섣달이라
이 섣달 지나면 그 정월인데
못 볼줄 알었던 그 정월인가
그 많은 날 그 고생 모두 저물고
하루 일 년 다르게 쇠약해지는 몸
몇 번의 정월을 얼마나 볼까
늙은 눈치
이제 그 눈치를 몇 번 보이고
말을 하면 참견 한다 하는 소리
그 말도 이제 망령으로 돌리는 놈
법이 있어 보약이지 그 약이 보약인가
그 첩약 그만 두고 망령이라 하지 마라
이 마루 끝
뭉쳐진 몸 끌고 기어 나가도
춘삼월의 봄을 꼭 볼 것이니
귀찮어도 그때까지 모두 참어 다오
저 추녀 끝 날 저물어 고드름 굳듯
이 몸도 그때 되면 굳을 것이니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찾아온 한파와 폭설
어느새 내일 모레가 대한이라지요
보름 후는 입춘이나니
어느 산자락엔 노랗게 봄을 알리는 복수초 피어나듯
머잖아 좋은 날 오겠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밖에는 백설이
설화를 곱게 피어 놓으며
자랑하면서 계속 미술가처럼
다듬으며 내리고 있습니다.
한결 포근한 아침 그래도
곧 봄은 오면서 꽃을 피우겠지요.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 되시기를 바랍니다.